단속평형설

단속평형론

소개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 7장 “국소적 과정과 전지구적 변화” 중:

굴드는 그의 동료인 닐스 엘드리지와 함께 종의 전형적인 생활사에 대한 하나의 견해로써 단속평형 이론을 발전시켰다. 굴드에 따르면, 종은 점진적으로 진화해서 새로운 종이 되지는 않는다. Homo Habilis는 지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변화해서 Homo Erectus로 바뀐게 아니었다. 오히려, 새로운 종은 전형적으로 국소 개체군들 중 하나 혹은 둘의 빠른 종분화에 의해서 부모 종으로부터 갈라지면서 생겨난다. 지질학적인 척도로 보면 전형적으로 종은 눈 깜짝할 사이에 형성된다. … 새로운 종의 독특한 형질들은 그 종의 생활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출현하지 않고 오히려 초기 화속 속에 이미 존재한다. 하나의 새로운 종이 출현하면, 그 종은 일반적으로 멸종하거나 딸종들로 갈라지기 전까지 더 이상의 진화적 변화를 겪지 않는다. —p118-119

단속평형에 대한 오해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 8장 “단속 평형” 중:

단속평형이론은 두 가지 중요한 방식에서 잘못 인식되어 왔다. 논의 초창기에는 지질학적 시간과 생태학적 시간을 혼동한 나머지 다소 혼란스런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었는데, 그 때 굴드와 닐스 엘드리지는 상당히 극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처럼 인식되었다. 마치 그들이 하룻밤 사이에도 새로운 종이 생겨난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식물 종은 다른 종의 부모들간에 벌어지는 잡종화에 의해 가끔 이런 식으로 생겨난다. 하지만 한 세대만에 동물 종이 새롭게 생기는 일은 확실히 드물다. …

굴드와 엘드리지는 최근 작업에서 그들이 받고있는 두 번째 오해를 보다 분명하게 지적했다. 그들은, 한번 종분화가 완성되면 종은 전형적으로 더 이상의 진화적 변화를 겪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N세대와 N+1세대 간에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계통들은 분명 변화한다. 그러나 세대들간의 변화가 축적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종은 자신의 평균적인 표현형 주변을 맴돌 뿐이다. Jonathan Weiner의 핀치의 부리는 바로 이런 과정을 잘 기술하고 있다. —p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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